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앨런 아이버슨 (문단 편집) === 핸들링 === [youtube(zJMi5lvQqq8)]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를 언급할 때 [[카이리 어빙]]과 함께 늘 언급되며, 특히 크로스오버의 선구자이며 크로스오버라는 기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효율을 위주로 한 토마스나 하더웨이의 크로스오버와 달리 더욱 스트릿볼 스타일에 가까운 행잉크로스오버[* 더블 크로스오버라고도 한다] 를 비롯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였으며, 이를 본인의 막강한 돌파력을 이용해 위력적인 무기로 만든 것이 바로 아이버슨이다. 일단 정석 농구 측면에서 보면 아이버슨의 좌우폭이 넓은 크로스오버는 지양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토마스가 Open Court에서 설명한 바 있듯이, 좌우 폭이 큰 크로스오버를 하면 크로스오버 직후에 바로 슛을 올라가는게 불안정하게 된다. 실제로 아이버슨은 풀업 점퍼가 안정적인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토마스나 하더웨이같은 선수들보다도 월등히 빠른 스피드를 지녔고, 더 많은 활동량을 통해 저렇게 큰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돌파능력을 선보였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를 하자면 토마스의 경우 화려한 드리블 실력을 지녔지만 경기 중에는 효율을 중시해 자신의 어깨 넓이 정도로 좁은 크로스오버를 하며, 순간적인 방향전환과 동시에 언제든지 풀업 점퍼를 날릴 수 있는 스타일이다. 팀 하더웨이의 킬러 크로스오버는[* 킬러 크로스오버 역시 스트릿볼에서 자주 활용되는 화려한 기술이다.]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시작해 스탭으로 페이크를 준 직후에 반대쪽으로 날카롭게 돌파해 들어가며, 아이버슨보다는 방향전환의 폭이 좁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좌우로 크게 흔들면서 반대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는데, 큰 방향전환과 아이버슨의 말도 안되는 스피드가 겹쳐져서 수비수 입장에선 갑자기 사라지는 수준의 위력적인 돌파가 되는 것이다. 즉 아이버슨은 물론 역대급 드리블러이지만 토마스나 하더웨이등과 달리 농구의 정석에서 벗어나더라도 화려한 개인기 위주의 드리블을 선보였던 점에서 현대 농구의 선구자적인 플레이어였던 것이다. 어찌보면 위에 언급된 마라비치와 비슷한 케이스이지만, 70년대에 활동해 뛰어난 개인기량에도 결국 평이 높지 못했던 마라비치와 달리, 개인기량이 더욱 중요해진 90~00년대에 뛰었던 아이버슨은 MVP이자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다만 아이버슨의 가장 큰 의의는 크로스오버를 '''도입한''' 선수란게 아니고, 행잉 크로스오버를 '''처음으로 위력적으로 활용한''' 선수란 것이다.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한손으로 드리블을 하다가 빠르게 반대손으로 옮기면서 방향전환을 하는 기술인데, 이 기술은 60년대 러커파크, 대학 농구 등에서 사용되다가 70년대 [[피트 마라비치]] 등을 통해 NBA같은 정식 리그에서도 쓰이기 시작했으며 80년대에는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볼핸들링의 달인 [[아이제아 토마스(1961)|아이제아 토마스]]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대중적으로 사용하던 기술이었다.[* 마라비치의 볼핸들링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aF8yxJzvxMk]])을 보면 기본 크로스오버와 비트윈더렉, 비하인더백 크로스오버를 포함해 다양한 크로스오버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애초에 크로스오버가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것은 5,60년대에는 [[밥 쿠지]]나 [[제리 웨스트]]같은 볼핸들링의 달인들도 주로 쓰는 손으로만 드리블하는 것이 정석이었기 때문인데, 이미 70년대에 양손드리블이 대중화된 상태였고 80년대쯤 되면 크로스오버 자체는 신기술도 뭣도 아니었다.] 또한 8,90년대에 활동한 선수들이 개발한 기술은 현대 정식농구/길거리 농구에서도 활발하게 쓰인다. [[팀 하더웨이]]가 개발한 킬러 크로스오버나 90년대 스트리트 볼러이자 잠깐 NBA에서도 뛰었던 갓 셰임갓이 개발한 셰임갓 무브는 현재도 고급 기술이다. 즉 아이버슨이 데뷔하기 전부터 크로스오버는 NBA에서 활발하게 쓰이던 기술이었다는 것이다. 즉 하더웨이의 킬러 크로스오버와 아이버슨 이전에 상징적인 크로스오버들은 아이버슨의 더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라는 범주에서 보면 '''다른 기술이 아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Crossover_dribble 참조] 다만 현대에 와서 크로스오버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더블 크로스오버는 기존의 크로스오버들과는 세분화되고 분명히 구분된 기술 이었긴 하다. 또한 더블 크로스오버를 선보인 선수는 80년대에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아이버슨이 크로스오버를 처음 선보인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아이버슨을 시작으로 해서 더블 크로스오버는 필수적으로 NBA에서 거의 모든 가드들이 사용하는 기술이 된 것.. "현재같으면 문제 없을 플레이도 휘슬이 불리곤 했다"라는 주장도 있는데, 당시 아이버슨도 드리블 중 휘슬이 자주 불리던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좌우로 크게 흔들어 크로스오버를 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아이버슨은 허리 부근보다 훨씬 바깥쪽까지 공을 빼내 드리블을 하고, 크로스오버를 하기 전에 드리블 핸드를 공 밑에 두고 받쳐주(rest)곤 했기 때문에 Carry가 아닌가 논란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수하게 농구 측면에서 보면 '''캐리가 맞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1lGZfRw6k]] 이 영상에서 해설자가 지적하는 부분을 보면 아이버슨은 분명히 드리블 도중 드리블 핸드를 볼 아래에 두고 받치다가 계속 드리블을 하고 있다. 설령 연속 동작일 지라도 저렇게 받쳐주는 동작이 포함되었다면 캐링이 맞다. 그러나 저런 동작을 일일이 다 잡으면 경기 진행에 지장이 가기 때문에 심판들은 저런 캐리 동작을 잡지 않았고, 이를 기점으로 NBA는 '화려한 플레이를 허용하기 위해 사소한 룰 위반은 눈 감아주는' 트렌드가 점점 심해진다. 물론 아이버슨 이전에도 NBA는 흥행을 위해 피벗 도중 축발이 약간 끌린다거나, 속공시 세발짝을 걷는 정도 사소한 바이얼레이션은 잡지 않았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아이버슨을 포함한 신세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점으로 이런 트렌드가 더욱 심해졌고, 현재 NBA는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라면 속공 때 네다섯 발자국을 걷거나, 축발을 아예 떼는 것까지 눈감아주는 것으로 논란이 된다. 이처럼 '기본기 위주 화려한 플레이'가 아닌, '기본기를 다소 무시하더라도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플레이 위주'로 가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선수 중 하나가 바로 아이버슨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